오후의 글쓰기 이은경 선생님

프롤로그를 많이 읽으시나요?

최근에는 책을 펼치면 프롤로그에서부터 감동을 받습니다.

작가분들이 이 책을 왜 썼는지, 누가 읽으면 좋은지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서문일 뿐인데,

“당신은 이 책을 읽기로 한 이유가 뭔가요?”

“당신은 이 책을 펴내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뭔가요?”

이렇게만 적혀있어도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남편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딱히 고민거리가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작은 책 한 권으로 위로받았습니다.

한번 책에서 교훈을 얻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읽고,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이 책 오후의 글쓰기는 감동과 함께 글쓰기 방법까지 담겨있어, 안 읽어도 괜찮지만, 글쓰기 초보자라면 읽어볼 만합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생각만 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3강의 글쓰기 방법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고, 하루에 30분씩 나만의 글을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의 글쓰기 차례

  • 1부. 오후의 글쓰기, 마음
  • 2부. 어른의 글쓰기, 습관
  • 3부. 어른의 글쓰기, 방법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모든 마음과 태도

오후의 글쓰기

아침에 일어나서라면 쓸 수 있겠지만, ‘오후의 글쓰기’라는 제목에는 약간 의심이 들었습니다. 이 시간에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래도 오후에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그 시간을 글쓰기에 할애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어나가면서 작가님의 의도가 분명해졌습니다. 작가님은 출근 준비로 바쁜 시간이 아닌,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면 충분히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님도 이제 오전 시간을 활용해볼 것을 권합니다.

30분만 일찍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지 말고, 온전히 글쓰기에만 집중하세요.

커피를 내리거나 핸드폰 시계를 보거나 머리를 만지지 말고, 컴퓨터를 켜놓고 화장실만 가서 글을 쓰세요.

매일 쓰세요. 출근하듯, 밥 짓듯 p99

지난 1년 동안 정신없이 지냈지만,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기록이었습니다.

어쨌든, “쓰기”라는 것이죠. 블로그 씨의 질문에 대한 글을 100일 동안 써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100일을 완수하였습니다. 스페인어 100일 기록도 완성하고, 매일 쓰려는 강제 목표를 설정하니 노트북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숙제를 검사해주는 엄마나 선생님이 없어도, 해도 그만 안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니까, 이전에 꾸준히 쓰지 못했던 이유를 작가님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른의 글쓰기, 방법

이력서를 보면 초등 공부법이나 초등 글쓰기와 같은 책을 집필할 만한 15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셨다는 이력이 있으십니다. 저는 작가님의 이력으로부터 어른의 글쓰기 책을 어떤 계기로 출간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글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곧 글쓰기 주제의 과제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첫 문장이 어려워서 쓰지 못하거나, 집에만 있어서 소재가 고갈된 것이라고 핑계를 대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주어진 과제로 첫 문장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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