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십대가 되면 미래 사회와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깁니다. 이는 나의 어린 시절과는 다른, 우리 20대와는 다른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순간에는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마도 지금처럼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2030년에는 우리 아이가 22세가 됩니다.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어린 아이가 성인이 되어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금방 불안해집니다.
차례
프롤로그
1장 / 초연결 시대, 사람-사물-공간이 서로 연결돼요.
2장 / 디지털 사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요
3장 / 인공지능과 로봇,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4장 /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제는 현실이 돼요.
5장 / 다가올 미래사회, 10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 책은 차례를 보며 미래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님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보시고 대화의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큰아이도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랬지만 처음부터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고학년은 부모님의 책 추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롤로그를 읽으며 “이 트윗이 얼마인지 알아?”라고 물어봤습니다.
“그게 뭐예요?”
SNS를 아직까지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 잘 모르지만, 일종의 카카오톡과 비슷하다고 설명해 주었어요. 카카오톡은 개인 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고, 반면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모든 사람에게 전송하는 메시지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해요. 그 중에서도 한 줄의 메시지가 가상화폐로 33억 정도에 팔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아빠와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알고 있었고, 비싼 값에 팔렸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이 책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읽고 기회되면 읽어보고 한 줄 정도로 기억나는 문장을 말해달라고 이야기해 두었습니다. 청소년 인문도서라서 성인 대상인 책보다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 vs AI
인공지능과 로봇,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p100
얼마 전 방송에서 ‘인간 대 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주식 투자, 노래, 골프 등 흥미로운 콘텐츠에 대해 AI가 어떻게 수행하는지 보면서, “저건 못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AI가 해내는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이미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방송도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방송에서 보이는 현란한 대결 뒤에 있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대안들을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 전화, 사무실 전화, 공중전화 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새로운 정보입니다.
LA에서는 작은 도서관, 영국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네덜란드에서는 흡연부스, 프랑스에서는 어항, 오스트리아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한국에서는 심장충격기나 위급 상황 시 출입문을 차단하는 세이프존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방영된 적이 있다면,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방영된 적이 없다면 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올 미래사회,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아이들이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차단하는 어른들의 실수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먼저 이러한 질문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우리 아이만이 창의적인 대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옆집 아이들도 함께 멋진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조금씩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5학년 사회 시간에 이런 걸 배웁니다.
인구감소, 고령화사회, 출산율 저하
이미 많은 데이터들이 경고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지만,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일상을 보낼 뿐입니다. 좀 더 먼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은 청소년뿐만이 아니겠지만, 10대 청소년들이 함께 좋은 책을 읽으며 각자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작은 씨앗 하나씩을 마음에 심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총평
우리는 종종 아이들에게 “잘한다” 또는 “못한다”라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따라서 숙제를 검사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20년 전, 세상은 지금과 달랐기 때문에 저 역시 부모님들의 반대 속에서 스스로 길을 선택하고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며, 이 책에서는 직업을 찾는 대신 창업을 권장합니다. 아쉬운 점은 자료 사진이 흑백사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이 책을 집중해서 읽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IT 기술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사회의 큰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은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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